코로나 끝나도 온라인으로 명품 사는 이유

코로나 끝나도 온라인으로 명품 사는 이유

비즈 인사이트
2023.09.12

매일 쏟아지는 경기 침체 소식 속에도 굳건히 성장 그래프를 그리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명품 시장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명품 가방 수입액은 약 8천억원으로 최근 4년 사이 200% 넘게 증가했고, 명품 시계 수입액 역시 2배 증가한 9천억원을 넘어섰는데요. 이를 통해 한국의 열렬한 ‘명품 사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했는데요. 당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며 면세 혜택이 불가능했던 상황과 보복소비 열풍이 맞물리며 나온 결과였죠. 이는 국내 명품 유통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플랫폼의 명품 시장 점유율은 빠른 속도로 커졌죠.

코로나 끝, 그래도 온라인으로 명품 사는 이유

이렇게 성장한 대표적인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발란, 머스트잇, 트렌비 등이 그 주인공인데요. 코로나 기간 동안 각각 485억원, 280억원, 400억원 등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으며 그야말로 ‘폭풍 성장’을 했죠. 김혜수, 김희애, 주지훈 등 국내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할 정도로 화려한 마케팅 전략 역시 펼쳤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끝난 현재 시점에서 국내 명품 플랫폼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명품 플랫폼을 이용하며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가 명품 시장 매출을 이끄는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덕분인데요. 소비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국내 대표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의 주요 이용 및 구매 고객 연령대의 절반 가량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명품 소비 연령이 알파세대 (2010년 이후 출생)까지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이용자에 10대까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엿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고공행진 중인 유로화 환율 역시 온라인 명품 플랫폼 인기 지속에 한몫했습니다.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 건수는 늘었으나, 유로화 환율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면세나 해외 현지 아울렛에서 구매해도 가격 면에서 이득을 얻지 못해, 오히려 구매 과정이 편리한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것이죠.

온라인 명품 시장, 투자 순항 중

온라인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투자 또한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발란’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 735

지금 바로 회원가입 하고
콘텐츠 내용을 제한없이 읽어보세요!

  • 투자 인사이트
  • 행사 및 IR 일정
  • 분기별 리포트
  • 투자 업계 트렌드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넥스트유니콘에게 있으며,
본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알티의 인사이트 콘텐츠를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