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익과 투자금 회수에 대한 분명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Q.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리드엔젤 최인수입니다.
저는 기자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취재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처음 발을 들였죠.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 팀으로 일하는 방식 그리고 창업가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보며 스타트업 씬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2016년에 초기 스타트업 멤버로 합류했고, 현재는 넥스트유니콘에서 사업 개발과 전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하게 된 배경
‘의미있는 부자가 되자’라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막연히 돈을 많이 벌기보다는 돈을 많이 벌면서 동시에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2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째,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과 둘째,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고, 또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Q.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
2022년 GP로서 스타트업 투자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7개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GP로 참여한 딜은 4개입니다.
처음 GP로 리딩했던 투자는 애그리테크 스타트업 네토그린입니다. 2022년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와 함께 시트투자를 진행했죠. 네토그린은 그린랩스 출신의 국내 최고 스마트농업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스마트농업을 보편화하고 있습니다. 농업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스마트농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세상을 만들고 있어요.
가장 최근에 리딩한 투자는 부르고뉴 지역 유망 와인을 수입 및 유통하는 비앳원입니다. 소비재 스타트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동안 투자해온 스타트업과 달리 단순한 마진 구조를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앳원은 와인 유통을 통해 빠른 현금흐름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연 배당 형태로 투자자들과 수익을 쉐어할 수 있어요. 또, 이번 딜에는 단순 투자 목적을 넘어 와인, 특히 부르고뉴 와인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분들이 모인 만큼 커뮤니티의 성격 역시 갖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Q.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분야와 이유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소비재 영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반 개인 투자자분들이 쉽게 이해하는 비즈니스 영역이면서, 수익률이나 투자금 회수 계획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앞서 저를 소개할 때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는데요.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소비재 영역이야말로 개인 투자자들이 제대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취미로 즐기는 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