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곤두박질, 키즈 시장은 고공행진?!
0.77명.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입니다. 역대 최저치일 뿐 아니라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1명도 안되는 출산율을 기록한데 이어, 같은 해 출생아 중 첫째아 비중 역시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국내에선 아이를 둘 이상 낳는 가구를 찾기 힘들어졌다는 뜻이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지갑 여는 부모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극심한 저출산 상황에도 국내 키즈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적게 낳는 대신 한 명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고, 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요즘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성향 덕분인데요.
매년 성장을 거듭한 국내 키즈 시장은 2022년 무려 50조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에잇포켓’ (아이 한 명에게 온 가족이 지갑을 연다), ‘골든베이비’, ‘VIB’(Very Important Baby)등 관련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주요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았죠.
키즈 시장 호황에 몰리는 투자자들
키즈업계에서는 매출 성장을 이끄는 ‘VIB’들을 반기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의 성장세와 향후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업계 역시 키즈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아동 대상으로 돌봄 선생님을 매칭해주는 째깍악어가 있습니다. 2016년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 부모회원 23만명과 교사회원 11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육아 서비스 업체인데요. 2022년, 16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